Career fair란 학교 내에서 진행되는 취업박람회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하지만 많은 학교가 그렇듯, 각 학교마다 오는 회사나 회사가 많이 다른데요. 퍼듀에서는 가을학기에 가장 큰 Career Fair (이하 커페) 하나, 봄학기에 하나 이렇게 되어있으며 소규모 커리어 페어도 자주 진행합니다. 일단 가장 큰 2개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1. Industrial Roundtable (IR)
가을학기의 메인이벤트! 1년 중 가장 큰 커페입니다. 약 400개 이상의 회사와 12,000명 정도의 학생들이 매년 참석합니다. 이 커리어 페어는 모든과를 다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오는 회사들이 매우 다양하고 매년 조금씩 바뀝니다. 총 이틀 (보통 화, 수요일)에 걸쳐서 행사가 진행되는데 첫째 날 혹은 둘 때 날에만 오는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어느 회사가 어느 전공, 어느 학년을 뽑는지 웹사이트 (My CCO Page)에 정리되어있습니다. 만약 유학생이라면 꼭 확인해야 할게 F-1 학생들을 고용하는지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인터내셔널 안 뽑는 회사에서 2시간 줄기 다리는 것만큼 힘든 게 없어요. 지도와 회사 부스명을 매칭 시켜서 먼저 가야 할 회사를 정하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에 사진처럼 매우 길고 인기 있는 회사들은 2시간 기다려서 10분 얘기하고 끝나는 경우가 다분합니다. 보통 커리어 페어는 오전 9시 시작 오후 3시 종료인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침에 가서 줄을 짧게 서고 돌아와서 수업 들으러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큰 회사들은 8시부터 줄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다들 네모난 네임태그를 달고 있는데 네임태그는 전에 신청을 해서 받거나, 당일 현장 도착해서 스티커로 받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동아리들 중에는 Prep 해주는 동아리들도 있기 때문에 확인해보고 관심 있으면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1학년 때는 매우 도움이 돼요.
2. EXPO
봄학기 가장 큰 커리어 페어입니다! EXPO는 약 170의 회사와 4000명의 학생들이 참석하는 이벤트로 가을학기보다는 약간 사이즈가 작습니다. 그 이유는 이 커리어 페어는 상대적으로 공대, Engineering과 STEM 전공 학생들에게 좀 더 집중되어있습니다. 당일 하루만 진행되고 8시 반에 시작합니다. 이 커리어 페어도 F-1 Visa로 일할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지도를 대조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높은 확률로 실내에서 진행되는 커리어 페어기 때문에 사람이 엄청 몰리고 줄이 혼잡하니 확실한 회사를 정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이 아래서부터는 만약 CS, Computer Science라면 가기를 추천하는 커리어 페어입니다. 다른 과도 그렇지만 대형 화면 과에서 주최하는 커리어 페어가 한 개 더 있습니다. 그런 커리어 페어는 그 과만 들어갈 수 있으며 타과생은 참석 불가합니다.
3. Computer Science Career Fair (CS학생만 가능)
1번에 있던 Industrial Roundtable이 보통 화요일 수요일 이뤄진다면 이건 전날인 월요일 오후에 진행이 됩니다. 2019년 기준 월요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었는데 중요한 부분은 학년 별로 들어가는 시간이 다릅니다. 시니어 (4학년)은 3시, 주니어 (3학년)은 4시, 5시 이후부터는 모두가 참석 가능한데 이는 약간씩 변경될 수 있으니 이메일 잘 확인하셔서 보고 들어가세요.
Purdue CS 페이지를 보면 무슨 회사, 부스 번호, 어떤 포지션을 뽑는지, 외국인 고용하는지 나와있으니 확인하고 표시하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큰 회사(구글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몇 개는 2층에서 이뤄집니다. 만약 부스명이 영어면 2층에 방이 있으니 위로 올라가서 줄 스면 됩니다.
물론 다른 커리어 페어와 달리 CS 커페는 들어가면 테이블마다 풍선이 붙어있습니다. 들어가기 전 각각 풍선이 무슨 의미인지 앞에서 확인하고 들어가시면 편합니다. 총 4개의 풍선인데 각각 미국인 고용, 외국인 고용, 풀타임 고용, 인턴쉽 고용으로 나눠져 있으며 걸려있는 풍선 색만 고용한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는 4개 커리어 페어 중 가장 바쁘고 사람이 밀집되어 복잡한 커리어 페어입니다. 대형과 라 학생도 많고 회사도 많은데 장소는 실내라서 매우 좁습니다. 줄도 두시 반쯤 가야 적당히 들어갈 수 있고 아니면 너무 많이 밀립니다. 만약 PMU를 가신분이 있다면 PMU 1층에 줄이 쭉 서서 아래층 UPS까지 줄이 끝날 정도로 엄청 깁니다. 5시 정도면 사람이 너무 많아 떠밀려 줄스는 경우도 다분합니다. 물론 IR보다는 짧게 걸리지만 실내라서 답답합니다.
4. Computing Career Fair
Computing 커페는 CS 커페와 달리 CS가 아닌 사람이어도 들어올 수 있지만, 들어오려면 퍼듀 학생증이 필요합니다. 이 커페도 보통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aitp라는 단체에서 따로 준비하는 커페로 다양한 사이즈의 회사들이 옵니다. 작년 기준 약 80개의 회사들이 참석했으며 위 커페들과는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에 모입니다. 하지만 가서 회사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3개의 커페에 안 오는 회사들 중 외국인을 뽑는 회사들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 1학년때도 꼭 커페가서 뭐가 필요한지 뭐를 보는지 확인하기
- 가기전 레쥬메(이력서) 프린트해가기
- 가기전 외국인 뽑는 회사 확인하기
- 가기전 elevator speech (1분 자기소개) 준비하기
커리어 페어를 가면 여러 가지 swag를 줍니다.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으니까 원하는 거 가져오셔서 편하게 쓰시면 됩니다. 편하게 가서 편하게 둘러보고 와서도 재미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커리어 페어나 행사가 많으니 날짜 확인하고 가보면 재미있는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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